말하기의 조건

영화 2011/04/05 16:01


킹스 스피치
감독 : 톰 후퍼
출연 : 콜린퍼스, 제프리 러시, 헬레나 본햄 카터
개봉 : 2011년 3월 17일

오바마의 연설은 항상 화제를 몰고 다녔습니다
말의 높낮이, 강약, 시선 그리고 손짓 까지 오바마의 연설은 배워야 할 게 많습니다.
연설 때문에 대통령에 당선되었다고 하니 연설이 얼마나 중요한지 반증해주는 것 같습니다.

조지6세인 요크공작은 말더듬이입니다.
말더듬이는 선척적인 것 보다는 후천적인 이유가 많다는 걸 안 라이오넬은
탁월한 말더듬이를 고쳐주는 선생님입니다.
둘의 만남부터 삐긋거렸고 친해지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영화의 호흡은 무척 깁니다.
긴박하지 않습니다. 마치 말더듬이의 말을 이해하고 끝까지 듣기위해서는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처럼 영화도 그런 것 같습니다.

요크공작과 라이오넬의 치료과정보다는
말더듬이 요크공작이 사건이 닥칠때마다 생기는 심경의 변화를 섬세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말만 더듬을 뿐이지 절대 소심한 사람이 아닌 요크 공작

콜린퍼스가 영화속에서 노출을 한다거나
잘생긴 얼굴을 어필하거나 하지 않음에도 저에게는 섹시하게 다가왔습니다. 
아마 뭔가 집중하고 자신에 대한 깊은
믿음을 보여주는 모습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요크공작의 부인으로 나오는 헬레나 본햄 카터는 정말 다양한 캐릭터를
멋지게 소화하는 여배우인가봅니다
얼마전 해리포터 모든 시즌이 끝나기 전이라 전 시리즈 다 보고 있는데
거기서 미치광이 마법사 벨라트릭스가
킹스 스피치에서는 현명함과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뿜어내는 아내역할을
멋지게 소화합니다. 

영화 마지막,
요크공작은 원치 않는 왕의 자리를 이어받아 조지6세가 되고
2차 세계대전 전쟁에 대한 정당성을 선포하는 연설을 하게 됩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장면에서 사람들은 말을 더듬지 않은 조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전쟁을 선포하고 앞으로 힘든 상황을 이어가야는 시점에서 말입니다.

킹스 스피치의 개인적 별점은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bbongddaya

글러브...

영화 2011/01/27 13:49

글러브
감독 : 강우석
출연 : 정재영, 유선, 강신일, 조진웅, 김혜성, 장기범
개봉일 : 2011년 1월 20일

술먹고 싸움만 하는 퇴물 투수 김상남
그를 자기보다 아끼는 매니저 찰스
청각장애 아이들에게 야구를 열정으로 가르치는 교감 선생님, 나 선생님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서 야구를 하는 아이들

이 모두가 주인공인 글러브는 꼴찌일수 밖에 없는 야구팀에
한때 에이스 였던 퇴물 투수가 대중들 눈속임 이유로 청주성심학교에 야구부 코치로 옵니다.
언제나 그렇듯 퇴물 투수 김상남은 대충대충 연습하라며 빈정되지만
결국은 아이들에게 야구를 가르키게 된다는 뻔하지만 짠한 이야기

스포츠 영화는 똑같은 줄거리가 있습니다.
그치만 항상 감동을 주는 이유는 스포츠에서 승리하기 위해 흘리는 노력이 험난하기 때문일겁니다.
글러브는 감동의 코드를 사람들과의 관계에 두고 있어 오히려 감동이 줄어들었던 것 같습니다.
연습과정과 경기하는 장면의 긴장감은 스포츠 영화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무언가가 있는데
글러브는 그 이야기를 너무 축소해버린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강우석 감독 영화를 볼때마다 느끼는 점인데...
감동이 나오는 장면에 너무 많은 부연설명을 하려는 것 같습니다.
어떤땐... 필요없을때도 있는데요...
글러브에선 그렇게 말로 감동을 쥐어짜는 장면이 서너번이상은 나왔던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인상깊었던 장면은 청각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눈빛과 수화만으로 경기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장면입니다.
조용함과 배경을 들리는 여름소리들 그리고 수화하기 위해 손바닥이 부딪히는 소리
그런 작은 소리만으로 충분한 긴장감이 배어나와 정말 좋았습니다.



글러브...
요근래 봤던 맨발의 꿈과 좀, 많이 비교되는군요
점수로 주자면... 요정도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bbongddaya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

영화 2010/12/27 17:38

출처 : Daum 영화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
감독 : 앤드류 버그만
출연 : 니콜라스 케이지, 브리짓 폰다, 로지 페레즈

성실이라는 단어를 몸에 붙이고 다니는 찰리는 첫사랑이었던 뮤리엘과 
이렇다할 행복없이 살아갑니다.
그러다 복권에 당첨되죠 4백만달러 입니다. 
찰리는 그 중 반을 식당종업원 이반에게 줍니다. 팁을 빚졌다는 이유죠...
찰리와 이반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 되었습니다.

착한 찰리는 당첨금은 자기 것 같지 않다고 합니다. 
찰리와 달리 돈에 눈이 먼 뮤리엘은 돈을 쓰는 삶에 익숙해지려 합니다.

복권 당첨으로 말도 안되는 행운을 안은 찰리는 자신의 삶에서 사랑이라는 단어가
없다는 것과 뮤리엘의 속물근성에 화가 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래 이반에게 묘한 감정이 생겨납니다. 

찰리와 이반은 같은 시기에 비슷한 이유로 집에서 쫓겨나고
그렇게 로맨스가 시작될것 같았는데...
뮤리엘의 돈에 대한 근성으로 둘다 빈털털이가 됩니다.
그리고 다시 무일푼이 된 찰리와 이반은 서로를 얻었다는 기쁨과
자신들의 진심을 알아주는 사람들 덕에 행복하게 영화는 끝납니다.

고전이라면 고전일까요?
1995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주말에 TV에서 보여주더군요
옛날 영화는 요새보다 더 선악이 확실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선악의 엔딩 역시 확실합니다.

현실에서는 영화처럼 맺고 끊는게 정확할 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요새 영화들도 열린 결말이라든가 비관적인 이야기로 끝날때가 많지요
가끔 이렇게 옛날 영화들의 손발이 오그라드는 결말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니콜라스 케이지의 풋풋한 얼굴과
브리짓 폰다의 흐믓한 얼굴을 볼 수 있어서도 좋았구요

제게도 저런일, 복권 당첨과 같은 일 생긴다면
주인공들 처럼 의연해 질 수 있을까요?!
전 아마 뮤리엘 같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상황은 당신에게도 생길 수 있는 일이지만 주인공들의 행동은 생길 수 없는 일 같네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bbongddaya

해리포터가 곧 가버립니다...

영화 2010/12/24 14:01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
감독 : 데이빗 예이츠
출연 :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덤블도어가 죽었습니다.
해리는 자신 때문에 모두들 희생하는 것 같아 괴롭습니다.
그런 심적 부담을 안고도 볼드모트를 호크룩스를 파괴하기 위해 여행아닌 여행을 떠납니다.

해리포터의 마지막편 1부 내용입니다.
시리즈 초반 상쾌하고 명랑했던 내용은 중반부 부터 찾아 볼 수 없더니
마지막은 깜깜합니다.
그래도 해리포터 입니다.

아이들에게 인생엔 쓴 맛도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더니 정말 잘 알려줍니다.
그래서 더 맘에 들었던 해리포터 시리즈

해리포터 시리즈의 영화는 책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 만큼 원작자를 위하는 걸 수도 있고, 어쩌면 원작자가 완고할 수도 있겠지요
죽음의 성물도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책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상상력을 최대한 살려놓았습니다.

지켜워질만도 한데도 해리포터 시리즈는 질리지 않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bbongddaya

시라노 연애조작단

영화 2010/11/30 16:02

이미지 출처 : Daum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감독 : 김현석
출연 : 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박신혜, 박철민
개봉일 : 2010년 09월 16일

윌스미스가 찍었던 Mr.히치를 닮았습니다.
연애에 문외한 사람들에게 대신 연애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겁니다.
히치는 다른사람들에겐 연애코치를 잘 하면서 정작 본인은 실수투성이죠
시라노의 주인공인 병훈은 의뢰인의 상대방이 자신의 옛사랑인걸 알게 되면서
일이 꼬이게 됩니다.

의뢰인과 옛여인을 잘 엮어줄 것인가?
아니면 방해해서 끝내버릴 것인가?
그 중간 어디쯤에서 헤매이게 되는 거죠...

시라노는 Mr.히치보다 코믹요소가 덜 합니다.
그렇다면 분명 지루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담담하게 사랑했던 사람을 놓아주는 방법과 시작할때의 방법을
정말 담담하게 풀어나갑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bbongddaya

부당거래

영화 2010/11/03 13:50

이미지 출처 : Daum 영화



감독 : 유승완
출연 : 황정민, 유승범, 유해진 그리고 천호진
개봉일 : 2010.10.28

각본쓰는 검사, 연출하는 경찰, 연기하는 스폰서..
라는 카피가 붙어있는 영화입니다.
그치만 저것보다는...
뒷돈 받는 검사, 끊기 힘든 거래를 하는 경찰, 협박하는 스폰서...
가 더욱 어울릴것 같습니다.

대통령까지 찾아와 연쇄살인범을 잡으라고 합니다.
경찰청 높은 분은 그보다 더 높은 분에게 조인트를 까이는거죠... 
그리고 연줄없고 빽없는 최철기에게 사건해결을 맡깁니다.
일이 엎어져도 금방 치워버릴수 있으니까요
최철기는 그 제안을 덥석 받습니다. 절묘한 타이밍에 나온 제안입니다.

부정부패 검사의 대표 주양.
어쩌다 보니 최철기와 반세력에 서게 됩니다.
주양과 최철기는 그렇게 얽힙니다.
본인들도 모르게 얽히게 되었고, 힘겨루기에 들어섰습니다.

영화는 유승완 감독 작품이구나 싶습니다.
절제했다고는 하지만 간간히 나오는 멋진 싸움 장면들
배우들끼리 하는 기싸움에서 긴장감이 뭍어나는 장면들
비꼬아 날리는 통쾌한 유머들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가득한 영화는 소름이 돋습니다.
한결같은 황정민, 또 한번 거듭난 유승범, 비열함을 온몸으로 보여준 유해진

잘 알수는 없지만 현실을 너무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서 씁쓸함이 묻어납니다.
해피엔딩일 수 없는 현실성 강한 영화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bbongddaya

퀴즈왕

영화 2010/10/05 10:49

감독 : 장진
출연 : 김수로, 한재석, 송영창, 류승룡, 장영남, 이지용, 류덕환, 이해영, 심은경
개봉일 : 2010.09.16

우연한 사건으로 경찰서에 모인 사람들
그리고 그곳에서 로또 처럼 얻은 "퀴즈왕" 마지막 문제의 정답!!
모이게 되었던 사건은 조용히 해결하고 모두 각자의 꿈을 가지고 헤어집니다.

총 30단계중 마지막단계 정답만 아는 상황이다 보니
나머지 문제를 맞추기 위해 경찰서에 모였던 사람들 모두들 열심히 공부합니다.
그리고 결전의 날!!

장진감독 다운 웃음거리가 많이 나옵니다.
그동안의 장진 감독 영화 중 가장 얕은 웃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억지스러운 캐릭터 설정이나 상황이 약간은 실소도 터져나오게 합니다.
너무 많은 캐릭터 덕에 몰입도 떨어지는 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재미는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감독님이 너무 많이 나왔다는 점입니다.
예전엔 "어머"라는 감탄사가 나올정도만 살짝 비쳤는데...
이번 퀴즈왕에선 출연자 이름에 올려야 할 정도로 많이 나왔습니다.
저는 오히려 그게 아쉽게 느껴지더군요.

퀴즈왕은 장진 감독의 쉬어가는 코너라 생각하고 
다음 영화인 '로맨틱 헤븐'을 기다리겠습니다.



영화에 대한 딴 얘기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네이트 광고는 정말 실망이었습니다
더욱 재치있는 광고였다면 거부감이 덜 했을텐데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bbongddaya

여행자

영화 2010/10/04 12:45


감독 : 우니 르콩트
출연 : 김새론, 박도연, 고아성
개봉일 : 2009.10.29

아저씨를 보고 새론양에게 반해 찾아본 영화입니다.
아빠가 멀쩡히 있지만 원치 않게 고아원에 들어가는 진희. 
아빠는 진희에게 마지막날 같이 저녁도 먹고, 옷도 사줍니다. 내일 여행을 간다며 진희를 한 껏 설레게 합니다.
근데 도착한 곳은 진희가 생각했던 여행지가 아닙니다.

그렇게 진희는 고아원 생활을 시작합니다.
적응하지 못하고 밥을 굶고, 말도 안합니다. 그런 진희가 못마땅한 숙희
그래도 진희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줍니다.
진희는 계속 아빠에게 돌아갈 날 만 기다리는 것과 달리 숙희는
좋은 부모님을 만나 외국으로 나갈 준비를 하는 깍쟁이 아가씨입니다.

영화는 잔잔합니다.
하지만 진희의 입장으로 본다면 다이나믹한 고아원 생활입니다.
얌전하고 조용한 진희만의 스타일로 이탈도 해보고 반항도 해봅니다.
그러다 결국 체념한 듯 진희는 먼 여행을 떠납니다.

영화 내용을 검색해보니 우니 르콩트 감독도 입양아였더군요
그래서 더욱 섬세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프랑스 감독이 입양에 대한 이야기를 한국에서 올로케로 찍은 이유는
진희의 낯설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하더군요.
그치만 진희 역을 맡은 새론양 덕분에 한국에 사는 저에게도 무척이나 그곳이 낯설었습니다.
어린나이에 겪었을 슬픔의 크기가 너무 컸을 것 같은 진희

잔잔하고 따뜻한 것 같기만한 영화 느낌과는 다르게
전달하고자하는 내용은 차가운 영화였던 여행자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bbongddaya

아저씨를 보았다

영화 2010/09/03 10:07

이미지출처 : Daum 영화


아저씨(The Man form Nowhere)
감독 : 이정범
출연 : 원빈, 김새론
개봉일 : 2010.08.04

남편, 아빠, 이웃, 어른 등 다양한 포지션을 통틀어 보기 드물게 도덕적 합격선을 넘긴 이 ‘아저씨’는 결코 존재하지 않을 것 같지만 그만큼 그런 남자에게 목말라 있던 여성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아름다운 남자가 정의를 구현한다. 둘 중 어느 쪽도 보기 힘든 세상에서 지금 차태식, 원빈에 대한 열광은 정의가 사라진 사회에서 <정의란 무엇인가>가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에서 시작되는지도 모른다. 
텐아시아 여자들은 왜 원빈을 사랑할까 기사 마지막 부분입니다.
저 기사를 보고 나니 아저씨가 보고 싶어졌습니다.
마더 이후 원빈의 변화가 궁금하기도 했고요
야근하고 집으로 가는 중 극장이 눈에 보이더군요 혹시 하고 들어갔는데 
시간이 맞아 떨어져서 마침 보고 싶던 아저씨를 봤습니다.

크게 두가지가 느껴졌습니다. 통쾌한 복수 그리고 원빈
모든 걸 잃은 남자는 무서울 게 없고 스스로 집행자가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모든 재주를 동원해 그들을 처벌합니다.
마지막 부분, 일대다로 싸우는 장면에서 몸이 떨리더군요...
끔직함과 통쾌함이 동시에 느껴져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유독 눈빛이 강한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주인공 차태식, 경찰 김치곤, 만석 종석 형제, 람로완
남자들만 잔뜩 나오는 영화에서 승부할 방법은 연기력 뿐이겠죠
람로완과 김치곤이 만나는 장면이 있었어도 좋았을 것 같더군요
차태식, 람로완, 김치곤이 다 같이 싸우는 장면이나... 왠지 신명났을 것 같네요

소미역을 맡은 김새론양은 정말 연기를 잘 하더군요
말똥말똥한 눈에 정확한 발음
발연기라는 말을 듣는 배우들이 이 아역배우에게 가서 한 수 배워야 할 것 같더군요

아저씨가 잔인하다는 말을 너무 들어서 보기 꺼려졌었는데
막상보니 보길 잘 한것 같습니다.
원빈은 한 층 더 성숙해진 것 같았습니다. 
공허함, 기쁨, 슬픔, 분노가 너무 섬세하게 표현해서 가끔은 오싹하기도 했습니다.

oh you can tell me lie
oh no please don't tell me lie
나 잊을수가 없었던 따뜻한 그 눈빛속에 넌~
잔인한 눈빛도 따뜻한 그 손위에 잠드네
엔딩과 함께 나오는 노래입니다.
매드 소울 차이들의 Dear. 영화와 정말 잘 어울립니다.
액션과 감성이 잘 버무려진 아저씨
저도 저런 멋진 옆진 아저씨가 사는 동네에서 살고 싶네요
오늘은 Dear만 듣고 있을 것 같네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bbongddaya

용의자 X? Y?

영화 2010/08/19 10:13

용의자X의헌신
감독 : 니시타니 히로시
출연 : 후쿠야마 마사하루, 츠츠미 신이치, 시바사키 코우, 키타무라 카즈키, 마츠유키 야스코
개봉일 : 2009.04.09

살인사건이 발생합니다.
경찰들이 총동원되어 신원을 밝히고, 전날 행적을 좇아보고, 직업을 알아내고...
근데 용의자를 지목하기가 어렵습니다.

물리학자 유카와는 개인적 궁금증때문에 그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사건의 유력용의자 옆집에 바로 본인이 인정하는 몇 안돼는 천재 중 
한명인 수학가 이시가미가 살고 있어서 입니다.

유카와는 이시가미가 꾸민일이란 걸 금방 눈치챕니다.
이시가미는 유카와에게 증거가 없으니 밝혀낼 수 없을꺼라고 자신만만합니다.
사건을 파헤칠 수록 이시가미가 어떻게 증거를 꾸며냈을까보다
왜 그랬을까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그리고 이시가미의 준비성은 실로 대단합니다.

이시가미는 왜 증거를 조작하고 스스로를 용의자 카드로 냈을까요?
제목대로 헌신입니다.

멋지고 똑똑하고 쿨한 물리학자 유카와
어수룩하고 수학밖에 모르는 깝깝한 이시가미
둘 다 매력적입니다.

용의자X의 헌신은 드라마가 없나요?
드라마로 제작되도 재밌날 것 같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bbongddaya

천재의 험난한 인생

영화 2010/08/17 16:05

이미지 출처 : Daum 영화


뷰티풀 마인드
감독 : 론 하워드
출연 : 러셀 크로우, 제시퍼 코넬리, 애드 해리스, 폴 베타니
개봉일 : 2002.02.22

제2의 아인슈타인이라고 불리는 존 내쉬
배경은 40년대 냉전시대. 프리스턴 대학원
존 내쉬는 내성적인 천재입니다. 생활에서 생겨나는 모든 현상을 수학으로
풀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존은 거만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천재라는 알고 있는거죠
진다는걸 상상할 수도 없을정도 자신만만합니다. 

대학 동기들과의 첫 만남 그들과 잘 섞이지 못한 존 내쉬
기숙사에 혼자 들어온 내쉬는 그 때부터 허구의 인물을 만들어 냅니다.
바로 방탕한 룸메이트 찰스.

내쉬 이론을 만들어낸 존 내쉬는 MIT교수가 되고
군에 비밀리에 요구한 암호 해독을 하고 옵니다. 그리고 두 번째 허구 인물을 만납니다.
비밀조직의 우두머리격인 파처.

본인이 정신분열증이 있다는걸 너무 늦게 알아버린 내쉬는
화려해야 할 인생을 중요한 부분을 정신병과 싸우며 지냅니다.
정신병을 싸우고 이겨낼 수 있었던 큰 역할은 헌신적인 부인입니다.

개봉당시부터 무척이나 보고 싶었는데 참 늦게 봤습니다.
요새 옛날 영화 다시보기에 푸욱 빠졌습니다.
혼자 조용히 보다보면 극장에서 느끼지 못하는걸 찾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뷰티풀 마인드 역시 조용히 혼자 보니 재밌더군요
중간중간 끊어볼 수도있고, 그 사이 배경지식도 좀 찾아보고...

천재의 씁슬한 다른얼굴을 보여준 뷰티풀 마인드
천재이기에 외로운 길을 걷게되는 걸까요? 그러다 보니 정신병까지 앓게 되는걸까요...
영화 속 존내쉬의 삶은 참담합니다. 행복이라곤 찾아볼 수 없을정도로...
그치만 정신병을 인정하고 이겨내려고 맘 먹고 부터는 좋은 일만 생기는게
왠지 행복하게 끝내야 할 것 같은 스토리 상의 압박감이 느껴지더군요

뷰티풀 마인드는 전반적으로 좋은 영화였습니다.
천재의 고독한 삶, 정신병 남편을 지켜주는 헌신적인 아내, 그리고 그를 도와주는 친구들
나쁜 사람이라곤 찾아볼 수 없으니까요
뒤늦게라도 찾아보길 잘 한것 같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bbongddaya

로맨스 영화 몰아보기중

영화 2010/08/16 16:51
어느 회식이었습니다.
누군가 제게 그러더군요 
"영화 스타일이 워낙 확고하잖아요... 근데 일하는 특성을 본다면 
좀 더 다양한 영화장르를 섭렵해야 하는거 아닌가? 
감성을 위해서 로맨스를 봐야 하지 않나?"

그말을 듣고 반항하듯이 아니라고 했지만... 정말 보는 영화에 로맨스는 쪼옥 빠져있더군요
그래서 로맨스 영화들만 골라 골라 보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Daum 영화


500일의 썸머
감독 : 마크 웹
출연 : 조셉 고든-레빗, 조이 데이셔넬
개봉일 : 2010.01.32

처음 시작한 500일의 썸머
초반 나레이션에 나옵니다. "이건 절대 커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런이런 잘 선택한걸까요?

남자 주인공 탐은 운명적인 사랑을 믿습니다.
여자 주인공 썸머는 운명의 사랑도 없고, 영원한 사랑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둘은 사귀기 시작합니다. 여자는 계속 친구와 애인의 중간사이를 요구하고
남자는 그 이상을 원합니다. 그렇지만 확실하게 말도 못한채 시간이 흘러갑니다.
결국 남자는 상처를 받고 그걸 극복해나가려 노력합니다.

영화는 철저히 남자 입장에서 그려졌습니다.
여자의 알 수 없는 그 왔다갔다 하는 마음, 자기와는 싫다더니 다른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그녀
남자로서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건 바로 여자의 마음입니다.

영화에 많은 노래들이 흐르는데 음악에 관심이 많았다면 더 재밌었을 것 같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톰이 섬머와 뭔가 확실한 관계가 되었다고 확신을 갖고
출근하는 길. 모든 세상이 즐겁고 신나는 그 마음을 표출하는 장면입니다.
그 장면은 남자뿐 아니라 여자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더군요. 두근두근 흥분되는 그런 느낌...

영화는 잔잔하면서 재밌습니다.
500일동안 남자주인공 탐이 썸머와의 기억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며 현상태를 설명하듯이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지루해질 이야기를 더욱 스펙타클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듯 싶습니다.

따뜻한 해피엔딩은 없지만 현실적 로맨스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 영화를 선택한 건 절대 주인공 조셉 고든 때문이 아닙니다!!! 쿳

이미지 출처 : Daum 영화


들어는 봤니? 모건부부
감독 : 마크 로렌스
출연 : 사라 제시카 파커, 휴 그랜트
개봉일 : 2010.01.28

로맨스 영화로 선택한 두번째 영화
로맨스 코메디의 대가 휴그랜트가 나오고 제가 좋아하는 사라 제시카 파커가 나오니까!!!

뼈속까지 뉴요커인 메일과 폴, 이 둘은 별거중인 부부입니다.
근데 어색한 저녁식사 후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시골로 갑니다.증인 보호프로그램인거죠

그 후 부터는 다른 로맨스 영화와 마찬가지로 진행됩니다.
재밌는 사건이 생기고 그로인해 몰랐던 부분, 혹은 잊고 지냈던 그녀, 그의 모습을 발견하고
다시 사랑에 빠지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합니다.

이래서 제가 로맨스 영화를 싫어했나 봅니다.
이야기 플롯이 너무 비슷해서요
모건 부부같은 경우는 방송에서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다입니다. 그래서 더욱 재미가 별로...

앞으로 더 많은 로맨스 영화를 볼겁니다.
모두 모건부부 같지 않을 테니까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bbongddaya

옛날영화...인 굿 컴퍼니

영화 2010/08/12 11:34

이미지 출처 : Daum 영화



감독 : 폴 웨이츠
출연 : 데니스 퀘이드. 토퍼 그레이스, 스칼렉 요한슨, 마그 할렌버거
개봉일 : 2005.05.26

자회사 합병으로 인해 주인공 댄에게 아들뻘인 상사가 오게 됩니다.
때려치고 싶지만 애지중지 큰딸은 사립대학교로 편입한다고 하고, 
갑자기 늦둥이까지 생겨버립니다.

새로온 상사인 카터는 일중독자.
모든 일과가 일에 짜여져 있는 그에게 댄은 자신에게 없는 
평범한 가족, 일상의 행복과 같은 존재입니다.

제목처럼 회사안에는 일도 있지만 사람도 있습니다.
그곳에 좋은 사람이 많아야 좋은 회사겠지요
카터가 알지못했던 부분입니다. 그걸 댄이 일깨워 주게 됩니다.

영화의 큰 맥락은 바로 저 부분인데...
잘 풀어내진 못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댄의 딸 알렉스와 카터의 로맨스도 시시하게 끝나고
그리고 배경이 되는 회사는 얼마나 부실하길래 단기간에 두번이나 팔리게되고...
남자들만의 우정을 그린 영화가 되던지, 로맨스였다면 더 괜찮았을것 같은데
아쉬움이 남더군요...

70's show를 다시 쭈욱 보고 토퍼 그레이스가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서 찾아본 영화입니다.
스파이더맨 처럼 임팩트가 없더군요...그냥 70's show의 에릭의 똘똘이 버전 같습니다.
영화 내 반가웠던건 댄의 부인으로 나오는 마그 할렌버거, CSI 라스베가스의 캐서린 여사십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bbongddaya

내게 뭐든 영향을 줬던 영화 Bandits

영화 2010/08/05 17:14

bandits
1997년 개봉한 독일영화 
한국에서도 개봉했는지는 모르겠네요...
여죄수 4명이 만든 락밴드 "밴디트"
이들은 탈옥을 하고 음악으로 유명세를 타게 됩니다. 그치만 어찌되었든 탈옥한 죄수

어제 팀회식을 하며 영화얘기가 나왔고 
그러다 각자 영향을 줬던 영화얘기를 하다 생각났습니다.
대학교 1학년 시절. 이것도 저것도 아닌 그런시절
심심하던 차에 영화를 빌리러 비디오 가게에 갔고, 
볼만한 영화는 다 빠졌고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빌려본 영화였습니다.

본지가 오래돼서 각 캐릭터가 자세히 생각은 안나지만
음악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과...

다른 음악도 하나 더....



다시 보려고 영화 검색중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bbongddaya

현실이 꿈일 수도 있습니다

영화 2010/07/27 10:13

이미지 출처 : Daum 영화




인셉션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셉 고든 레빗, 엘렌 페이지, 와타나베 켄, 마리아 꼬띠아르, 톰 하디
개봉일 :  2010.07.21

갑자기 약속을 잡았습니다
보고 싶기는 했지만 딱히 계획은 세워두지 않았고 긴 러닝타임때문에 혼자볼 생각도 했습니다
근데 또... 심심한 여인네 둘은 그렇게 만났습니다.
그리고 짧지만 알찬 수다를 떨고 꿈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꿈을 공유하고 표적이 된 사람의 무의식에 조작된 생각을 심어놓는 침입자 "코브"
꿈 속 침입자로는 실력이 최고입니다. 꿈 설계자로도... 
그치만 코브의 큰 약점이라면 죽어버린 그의 아내 맬입니다. 
맬은 꿈속에서 침입을 자꾸 방해합니다.
라이벌 회사의 후계자가 회사를 인수받으면 쪼갤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일을 시작합니다.
큰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영화에 비해 의뢰내용이 좀 작은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그 의뢰가 큰 맥락이 아니더군요.
코브의 무의식을 스스로 깨치는 것이 더 큰 이야기 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 Daum 영화



인셉션을 보면서 디카프리오보다 더 눈에 들어온 배우가 있습니다.
모두들 그랬나보더군요
코브의 절친 동료인 아서역을 맡은 조셉 고든입니다.
익숙한듯 낯선 얼굴은 가진 이배우 영화 베토벤에서도 나왔더군요

인셉션에서 가장 멋진 장면을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무중력 상태에서 적과 싸우고 동료들을 구출하는 장면인데요...
화려한 총격전이나 임팩트는 없지만 멋졌습니다.

인셉션 영화를 보고나서 검색을 하다가 발견한 포럼의 글입니다.
↑스포일러 가득입니다

어디선가 류승완감독의 인터뷰에서 이런말을 했습니다.
"관객들이 만든 자신보다 더 많은 분석을 하더라!!"
이런 글을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사람들은 참 대단합니다.
어떻게 이런 논문에 가까운 분석을 하는건지~~ 
덕에 저도 영화에 대한 재미가 배가 되긴 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걸어나오면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존경스러웠습니다.
자신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신선함을 보여주다니~

월요일 휴가 덕에 몸이 꿈에서 깨어나지 못했는데
인셉션 덕분에 더 꿈에서 깨기 싫어집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bbongddaya

이끼처럼 살긴 힘든 세상

영화 2010/07/16 11:41

이미지 출처 : Daum 영화



감독 : 강우석
출연 : 정재영, 박해일, 유준상, 유해진, 유선, 허준호, 
개봉일 : 2010. 07. 14

원작이 있는 영화는 만들때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원작을 읽은 사람들을 때문에 그 보다 더 나은 작품으로 만들어야 하고
읽지 않은 사람들 때문에 이해가 잘 되도록 표현해야 하니까요

저 같은 경우는 '이끼'를 모르고 본 사람입니다.
영화평을 보니 그 의견이 분분하더군요. 평을 나쁘게 한경우 지루하다는 
평이 많았는데 저 같은경우는 보내는 내내 흥미로왔습니다.

비밀에 쌓인 마을 그리고 그 곳에서 왕처럼 군림하고 있는 이장
이장의 눈빛은 보는 사람을 오싹하게 만듭니다.
이 곳의 비밀은 무엇일지 계속 궁금하게 만듭니다.

이미지 출처 : Daum 영화



갑자기 죽어버린 아버지때문에 이상한 마을에 도착한 유해국(박해일) 
그리고 도가 지나치게 자신을 몰아부치는 마을사람들과 이장 천용덕(정재영)
둘은 미묘하게 계속 마주서게 됩니다.

박해일을 잘 생겼다 생각한 적 없었는데 이끼에서 보니 묘하게 매력있더군요
정말 만화속 주인공처럼 눈이 참 깊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끼의 배우들은 누구 하나 말할 것 없이 오싹하게 연기를 잘합니다.
모두들 광기 어린듯한 눈빛으로... 진짜 오싹하더군요


이미지 출처 : KBS 영화가 좋다 캡쳐



방송에서 정재영이 유해진에 대한 연기 평가입니다.
영화 후반부 김덕천(유해진)이 자신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미친듯이 중얼거리다 쓰러지는 장면이 있습니다.
3분도 돼지 않는 짧은 부분이었는데 정말 강렬하게 남았습니다.
김덕천은 자칫 무거워 질 수 있는 영화 중간중간 웃음 요소 되어주면서 내용의 중요한 한부분입니다.

그리고 또 함명 박민욱 검사(유준상) 유해국의 원수였지만 가장 든든한 지원자로 바뀝니다.
유준상의 가벼운듯 툭툭 내뱉는 말투로 영화내내 즐거움을 이끌어냅니다.
유쾌하게만 알던 유준상의 또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Daum 영화



마을사람들은 죄를 상징하고 유해국의 아버지와 유해국은 죄책감을 상징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들은 유해국을 이유없이 미워했으니까요
유일한 여주인공이 이영지(유선)은 가장 큰 피해자입니다. 이영지가 비밀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는 건
쉽게 짐작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부분은 조금 불편했습니다.

이끼가 지루하던 않던 여기 나온 모든 배우들의 연기 영향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 회사일도 일찍 끝내고 나갔는데 의외로 만남이 짧게 끝났습니다.
그래서 남은 시간 그냥 집에 들어가기 아까워 급하게 간 극장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가장 짧았던
이끼를 봤습니다. 정보 없이 본 영화여서일까요?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극장안 이끼 포스터는 밤에보니 무섭군요.
혼자보는 영화는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bbongddaya

몽티모르에서 온 신나는 꿈 이야기

영화 2010/07/01 09:44

맨발의 꿈
감독: 김태균
출연 : 박희순, 고창석
개봉일 : 2010.06.24

영화 개봉하고 얼마 안되어서 극장에가 그 영화를 직접본 얼마 안돼는 영화입니다.
박희순이 나온다는 소식만으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작년 말 동티모르로 출국한다는 기사를 보고 정말 열심히 기다렸습니다.
근데 너무 개봉을 하지 않아 혹시 영화가 제작하다 그냥 끝나버린건가 괜한 걱정까지...
그리고 6월 월드컵과 함께 개봉한 맨발의 꿈




아빠 모습이 보이는 박희순님



김원광, 미스타 김은 공만 찰 줄 아는 전직 축구 선수입니다. 
축구밖에 못해봐서 사기만 당하고 사업수단도 없습니다.
그런 그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나라에서 자신을 필요로하는 아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가난하면 꿈도 가난해야돼?!"
라며 아이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노력하는 미스타 김, 
그런 미스타 김은 어쩌면 조금 무모해 보이기도 합니다.

박희순님의 연기는 두 말 할것없이 Good&Cool입니다
3개국어가 섞여 나오는데 그게 어색하지 않습니다.

처음에 한국어로 된 시나리오만 주셨어요. 그런데 사투리 연기를 하더라도 어감, 억양이 조금만 이상하면 바보가 되는 건데 도저히 그 상태로는 못하겠더라고요. 대충은 알아들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애드리브라는 것도 즉석에서 한두 마디 나오는 게 아니니까, 결국 인도네시아 대본을 얻어서 촬영 들어가기 전에 한국에서 인도네시아 말을 좀 배웠어요.
관련기사 : http://10.asiae.co.kr/Articles/new_view.htm?sec=people4&a_id=2010062400291745084

위 기사 중간에 감독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흥행에 있어 낙폭이 큰 감독이어서 걱정했다는 내용입니다.
김태균 감독은 늑대의 유혹, 화산고, 백만장자의 첫사랑 처럼 10대들 취향의 영화 부터 박봉곤 가출사건, 
키스할까요, 3인 3색 러브 스토리 같은 제목은 들어본 영화도 있고 
크로싱처럼 영화내용은 좋으나 흥행은 실패한 영화도 있습니다.
감독의 필모그래피만 본다면 배우로서 고민되었을 것 같습니다. 감동 코드일까?  코메디 코드일까?

맨발의 꿈은 두개가 적절히 섞여있고 눈물을 짜내지 않으면서 쾌감을 줍니다.
그리고 스포츠 영화에서 주는 행복감이 잘 버무려져 있습니다.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단의 귀염둥이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별점을 주라고 한다면 별 5개 중 7개정도 주고 싶습니다.
영화 내용에 박희순님의 개인적인 감정을 포함해서입니다.
객관적으로 본다면 별4.5 개입니다.

맨발의 꿈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건 이미 유명합니다.
실제 김감독님은 영화 속 미스타 김과는 다른 인생이었던거 같지만 축구와 아이들을 사랑한 건 똑같군요

조금 있으면 박희순님의 영화 혈투가 개봉할 겁니다. 
또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영화에 대한 다른 코멘트
박희순님 목소리는 언제들어도 떨립니다.
말도 안돼는 3개국어를 하더라도 >_<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bbongddaya

정말 형보다 나은 아우는 없나?! 식객:김치전쟁

영화 2010/05/18 17:24

이미지 출처: Daum 영화


식객: 김치전쟁
감독: 백동훈, 김길형
출연: 진구, 김정은, 왕지혜, 최종원, 이보희
개봉일: 2010년 1월 28일


원작이 따로 있는 영화는 거의다 원작보다 못합니다.
그리고 전작 있는 영화는 전작보다 못합니다.
식객:김치전쟁의 경우는 원작이 있엇고 그 보다 먼저 ‘식객’이 있었습니다
식객은 만화보다 못했는데 식객:김치전쟁은 식객보다 못합니다


성찬(진구)은 여전히 트럭을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식재료를 팔고 있습니다.
장은(김정은)은 일류요리사가 되어 일본에서 국가수상 저녁을 대접할 정도로 성공해 있습니다
성찬과 장은은 배다른 남매입니다. 이 남매의 엄마는 춘향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춘향각은 재개발로 인해 문을 닫아야하는 지경에 와있고 장은은 그런 춘향각을 매입해
새로운 식당을 만들려고 합니다. 과거 춘향각에서 술팔던 기억 때문에 괴롭기 때문이죠
성찬은 그런 장은을 막기 위해 둘은 김치대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이야기는 모두 과거로부터 시작하다 보니
과거 회상신이 너무 많습니다. 그게 오히려 몰입도를 방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식객1에서는 상대 역할이 코믹요소와 반대쪽 역할을 다하고 있었는데
식객:김치전쟁은 그런 재밌는 요소의 역할이 너무 어거지로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김치라는 음식에 한정되어 있다보니 시각적인 요소가 다양하지 못한점 역시…
식객:김치전쟁은 아쉬운 것 투성이 입니다.
안봐도 될 것같은 그런 영화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bbongddaya

돈이냐 인생이냐… 육혈포 강도단

영화 2010/05/18 17:23

이미지 출처 : Daum 영화


육혈포 강도단
감독 : 강효진
출연 : 나문희, 김수미, 김혜옥
개봉일 : 2010년 3월 18일


나이 든 여배우들만 있는 영화입니다
젊은 사람은 임창정과 할머니들의 자녀들인 조연급이 전부입니다
이분들로만 어찌 영화를 이끌어 나갈려고 만들었을까요?
관심도 없던 영화였는데 “의외로 재밌다”라는 평에 혹해서 봤습니다.


김수미의 연기는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욕연기는 그분을 따라갈 자가 없는 것 같습니다.
출연자 세 분다 연기에 잔뼈 굵은 노련한 연기자들이어서 연기력에 이야기 할 건 없습니다


돈을 훔쳐야하는 이유가 확실하고 그 과정 또한 괜찮습니다
그치만 코미디영화라고 하니 “도둑강습”과정은 좀 재밌어도 좋았을듯합니다
그러다 뒤로 갈수록 힘이 빠지는 느낌과 “아! 곧 눈물을 끌어내겠구나” 싶음이 예상되는건
아쉬웠습니다


육혈포 강도단에서 웃을일은 김수미의 욕뿐입니다
그래도 최고의 장면을 뽑으라면 공항에서 대치하는 상황에서의 김수미의 간절히 부탁하는 장면입니다
너무 모르고 아는게 적어서 그리고 절박했기에 가능한 부탁이었을겁니다

이미지 출처 : Daum 영화



영화에 대한 또다른 이야기
비리경찰로 나오는 김희원
“오 마이 레이디”에서도 나오더군요… 두 작품에서 모두 좀 더럽게 나쁜사람으로 나오는데
보면서 느낀거지만 정말 잘 어울립니다.
이거 칭찬일까요?! 욕일까요? 그치만 정말 그 역할에 잘 어울립니다
다른 역할이 궁금해지는 배우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bbongddaya

전우치야 이제 한번 놀아볼까?

영화 2010/05/03 17:17

이미지출처 : DAUM 영화


전우치
개봉일 : 2009년 12월 23일
감독 : 최동훈
출연 : 강동원, 김윤석, 임수정, 유해진


전우치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SO SO 입니다
오락영화에서 굉장한 메시지를 기대하는 것도 우습고
그치만 오락영화가 오락성이 떨어지는 것도 참…


강동원을 앞세워 도사 이야기를 펼친다기에 기대했습니다.
사실 강동원보다는 제2의 “아라한장풍대작전”이 아닐까 라는 기대였습니다.
“아라한장풍대작전”은 별 기대 안하고 봤는데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류승범, 류승완의 최고의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그 감동이 재연될까 싶었던 전우치는 한…45%부족한 영화였습니다.
화려한 액션신도 부족했고, 도사라곤 하지만 부적에 의존하는 것도 그렇고
마음을 비우면 부적없이도 도술을 부린다지만 그 실력을 쌓는 과정이 생략 된것도 아쉬웠습니다.
무엇보다 서인경(임수정)과의 로맨스도 그닥 와닿지 않더군요


재미로 봐야하는 영화니까 이러니 저리니 군소리 말아야겠지요
오락성과 눈요기거리 보자면 강동원이 나오니 GOOOOOOOOD입니다


영화에 대한 딴얘기
선우선이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더 많은 내용을 이끌어 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주 개인적인 생각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bbongdda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