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렁뚱땅 웃기는 드라마

이래저래 취미 2007/11/06 13:16
사극 천하가 시작되었다.
근데 엄청난 캐스팅과 제작비를 투자한거에 비해 내용이 너무 부족하다는 느낌이 짙다.
사극이어도 색다른 소재로 드라마를 이끌어 간다고는 하지만 줄거리가 진부한건 어쩔 수 없나보다.
왕비나 빈들은 새로 들어오는 여인이나 아기가 탄생하면 투기하고 음모하려고 한다.
사극이여도 맨날 왕얘기만 나오니 좀 심심하다. 왜 맨날 사극에는 왕얘기만 나올까? 서민들도 재미나고 드라마처럼 살았을 텐데...
이런 사극에 질리기도 했고 질리게 광고까지 하니 더욱 질려있었다. 그러다 우연치 않게 본 "얼렁뚱땅 흥신소"

흥신소는 백과사전적인 뜻으로는 의뢰를 받아 개인이나 법인의 경력, 인물, 자산 또는 영업상태 등을 조사하는 기관 이지만 대부분 각종 일을 대신 해주는 곳이다. 사람찾기, 불륜행각 찾아주기 같은...
제목에서도 나타나지만 얼렁뚱땅 흥신소이다. 원치 않게 흥신소 일을 하게 된 주인공들이 이끌어가는 엽기코믹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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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를 강하게 부각했고 상황도 엉뚱하고 진행사항은 어처구니 없다.
그치만 한복 자락에 지쳐있는 눈을 즐겁게 해주고 문어체에 딱지 붙었던 귀가 뚫리는 것 같다.

KBS 드라마는 항상 때를 못맞춰 재밌는 드라마를 매니아드라마로 만들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흥신소 같은 경우도 이산과 왕의 남자에 밀려 "KBS에서는 월화드라마가 뭐더라?" 하는 사람이 많다.
10월 8일 부터 시작했는데 이제겨우 입소문을 타고 이래저래 이슈가 되고 있지만 SBS와 MBC 월화 드라마에 비하면 그 차이가 너무 크다.

흥신소 말고 내가 본 것중에 이런경우가 몇개 있는것 같은데.... 엄태웅을 스타덤으로 올려준 부활
부활은 "내 이름은 김삼순"과 맞붙는 바람에 홀랑 망한 드라마.
나도 뒤늦게 다운받아 본 드라마인데 쌍둥이 형제가 나중에 만났지만 이런저런 음모로 만나자마자 이별하게 되고 엄태웅이 동생 인생을 살게된다는게 줄거리인데 엄태웅의 연기가 볼만했던 드라마로 기억된다.
부활로 엄포스라는 별명까지 생겼는데...죽은 동생을 끌어안고 피눈물 흘리는 장면은 약간 오버가 아닌가싶기도한 장면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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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후에 KBS에서 다시 마왕으로 돌아온 엄포스! 그 포스는 여전했다 그리고 시청률도 여전히 저조...
궁에서 왕으로 나왔던... 이름은 모르지만 어쨋든 별로라 생각했었는데 마왕에서는 멋있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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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때문에 보게 된 경성스캔들
독립운동을 소재로 어두운 시대를 활기찬 모습으로 그려냈던 드라마. 모던 보이와 잡지 찌라시 훗
모던보이라고 영화도 나오는것 같던데 왠지 경성스캔들을 모티브로 삼은것 같다.

이런 드라마가 많이 많이 나왔음 좋겠다. 다양한 소재로 산뜻한 상황연출, 정확한 캐릭터 표현
그래야 나도 자막없는 드라마에 빠져살텐데....
posted by bbongdda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