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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도 즈음 윙크였던가....
기억은 정확하지가 않지만 I Can't Stop 으로 박희정작가를 처음 알게 된거 같다.
I Can't Stop은 배구를 소재한 만화였다.
대부분 박희정하면 '호텔 아프리카'를 떠올리지만 난 'I Can't Stop'이 먼저 떠오른다.
구체적인 스토리가 생각나는건 아니지만
슬램덩크라는 스포츠 만화에 열광했던 시절
스포츠 만화중 하나였던 I Can't Stop은 경기내용보다 주인공의 방황과 정신적 성장에 대한 얘기였던것 같다.
그래서 기억에 남았고 아직도 박희정 작가하면 호텔 아프리카와 함께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
그렇지만 역시 최고의 작품은 호텔아프리카...
이젠 성인이 되어버린 엘비스가 과거를 추억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방식이었던거 같은데...
너무 잘생긴 지오와 너무 이쁜 엄마 그리고 그들을 중재해주는 할머니
세명과 함께 외진곳에 위치한 호텔 아프리카 구석구석 존재하는 작고 따뜻한 이야기들
만화속 처럼 풍경좋고 마음씨 좋은 사람들과 어린시절을 보냈다면
모두 엘비스처럼 크지 않을까?... (그렇진 않겠지...)
박희정 작가의 만화에 빠지게 되는 또하나는
만화속 한컷 한컷이 모두 일러스트 자체다.
마감날자에 맞추느라 대충 급하게 그렸다는 느낌보다는
하나하나 정성들여 그린 느낌이 베어 나온다.
그리고 몽환적이면서도 날카로운 그림
특히 눈... 웃고 있어도 슬픔이 나타난다.
아프리카 애장판이 나왔다던데... 사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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